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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의혹을 받는 부모(34·구속) 경장이‘실종자들과 통화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해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부 경장의 범행 동기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28일 직무 유기,더 시드 슬롯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더 시드 슬롯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된 부 경장은 지난 27일 밤 경찰 조사에서 “실종자와 통화했다는 진술은 거짓말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부 경장은 경찰에 입건된 후 진술을 거부하거나 혐의를 부인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간 통화 내용이 없는 통화 내역과 최초 신고가 들어오기 전인 5월 12∼13일 새벽 장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서를 제시하자 부 경장이 범행의 일부를 시인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투입과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계속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경찰은 또 부 경장이 처리한 실종 신고 298건을 전수 조사 중이다.
부 경장은 지난 5월 15일 실종 신고된 장모(37)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거짓말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지난달에도 60대 남성 A씨에 대해 유사한 수법으로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도 있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가 석방된 부 경장은 지난 25일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한편 부 경장은 이번 사건과 별개인 성 비위 사건으로 지난달 대기발령된 데 이어 이달 11일 직위에서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