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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찰 간부에게 성희롱 피해를 입은 여경이 오히려 표적 고발과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MBN이 전해드렸는데요.
심지어 경찰청은 어제(19일) 피해 여경을 찾아가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희롱 가해자가 주장했던 내용을 확인하겠다는 건데요.
김도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광주의 한 경찰서 소속 여경 A 씨는 직속상사 B 경정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지난해 9월 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습니다.
B 경정은 경찰청 조사에서 성희롱 사실이 인정돼 지난 4월 최종 해임 조치됐습니다.
이후 B 경정은 여경 A 씨가 초과근무수당을 부정 수령했다는 취지로 형사 고발을 했고,되레 여경이 자신을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경찰청에 냈습니다.
▶인터뷰 : A 씨 / 피해 주장 여경
- "제가 오히려 본인을 성희롱했다는 내용으로 역진정했다고 들었는데,제가 본인을 성희롱할 만한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이 사람을 신고하지 않았겠죠."
그런데 MBN 취재결과 경찰청이 어제(19일) B 경정의 진정 내용을 확인하겠다며 A 씨를 직접 찾아가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진정서에는 "자신이 마시던 커피에 A 씨가 입을 갖다 댔다",카지노 룰렛 보드 게임"선정적인 사진을 보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커피를 마신 사실도 없었고,선정적인 사진이 아니라 프로필 사진일 뿐"이라며 강력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면서 "성희롱 피해자에게 경찰청이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진정 내용을 확인한 것일 뿐"이라며 "부당한 조사는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양성평등기본법 위반 소지와 신고자 보호가 지켜졌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MBN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박창현 VJ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