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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수도 오타와 시의회는 전날 센트럴파크 구역 내 주택가 도로인‘트럼프 길’(Trump Avenue)의 이름을 바꾸기 위한 첫 단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오타와 시의회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사이 호수인 온타리오호 이름을‘아메리카호’로 바꾸려고 하는 데 맞불을 놓는 셈입니다.
양국 간 관세·무역 마찰이 격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고 말하는 등 도발이 이어지자 오타와 시의원들이 트럼프의 이름을 딴 도로명을 거북하게 여기면서 이뤄진 조치입니다.
팀 티어니 오타와 시의원은 CNN과 인터뷰에서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대체 도로명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거론되는 대체 도로명으로는‘오바마로‘온타리오로‘캐나다로’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는 용어인‘타코’(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는 뜻)에서 따온‘타코로’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실제 도로명이 바뀌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도로명을 변경하려면 해당 거리에 거주하는 가구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이후 공청회 등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캐나다 매체 노슬리 오타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