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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에 노후 주택 수리·물품 지원… 계절 지워진 에너지 사각지대
17일 밥상공동체·연탄은행에 따르면,이 단체는 1998년부터 올해까지 490여 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왔다.올해는 특히 장마로 주거지 붕괴 위험에 처한 김 어르신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집을 집중적으로 리모델링했다.폭우와 폭염이 단열 안 되는 노후 주택을 덮치면서,넥슨 내게임연탄은행은 여름철에도 가파른 비탈길을 올랐다.정부가 에너지바우처 제도로 하절기 냉방비 지원을 늘렸지만,에어컨 없이 비와 열기를 막지 못하는 주택 자체를 보수하고 돌보는 작업은 지원이 부족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연탄은행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주거 개선과 냉방 물품 지원으로 여름 일과를 채운다.지난 14일 광복 81주년과 말복을 앞두고 서울 용산 지역 보훈 가족 및 기후취약계층 어르신 100여 명에게 삼계탕과 폭염 생활키트(냉감패드,넥슨 내게임손선풍기 등 15종)를 전달했다.앞서 지난 7일에는 노원구 상계동 100가구에 폭염 예방 키트와 생수를 나눴으며,넥슨 내게임지난달10일에는 용산구 동자동 어르신 100명에게 삼계탕과 양우산을 지원했다.6월 호국보훈의 달에도 국가유공자 어르신 200명에게 건강 보양식을 대접했다.
문제는 당장 도시가스 배관이 닿지 않는 고지대 등에 남겨진 가구다.전국에 5만9000여 곳으로 추산된다.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도 이들에게 연탄은 다가올 겨울을 나기 위한 유일한 난방 수단이다.허기복 대표는 “변화하는 기후환경 속에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복지 영역”이라며 “단열 공사 등 주거 환경 개선이 선행되지 않은 채 연탄 사용만 줄어들면 빈곤층은 당장 생존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일찌감치 겨울 채비에 들어간다.오는 10월 10일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자원봉사자 150여 명과 함께‘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재개식을 연다.단열재를 새로 덧댄 상계동 김 어르신의 방 안에도 몇 달 뒤면 3.65kg 연탄이 쌓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