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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타살 의심 정황 발견되지 않아
제주 경찰관,장소 룰렛실종 신고에도 불구하고 허위 종결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장 씨의 남자친구는 장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다만,경찰은 현재까지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전날 오전 10시36분쯤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농장에서 수색을 벌이던 중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지만,장소 룰렛실종 당시 장씨가 입고 있던 옷과 신발,장신구,휴대전화 등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 자세와 위치로 미뤄 봤을 때 범죄 피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같은 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목을 맨 상태였다고 보고 받았다”며 “장 씨 추정 시신에서 아직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 씨 남자친구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실종된 날까지도 “(장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힘든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장 씨가 지난 5월12일 오후 10시15분쯤 나선 장기 투숙 숙소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불과한 곳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이 최초 실종 신고를 정상적으로 처리해 수색에 나섰다면 장 씨를 더 일찍 발견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장 씨 남자친구는 장씨가 숙소를 나선 지 사흘 뒤인 5월15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그러나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신고 접수 약 2시간30분 만에 남자친구에게 “장 씨와 연락이 닿았지만,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으로 설명한 뒤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