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양념이 밴 게장은 대표적인‘밥도둑’으로 꼽힌다.최근 코미디언 허경환(45)도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즐겨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허경환은 게장을 맛보며 “살도 많고 알이 진짜 고소하다”고 감탄했다.이어 “숙성이 잘 됐다”며 게살을 짜 먹은 뒤 “진짜 맛있는 걸 먹으면 딱 생각나는 게 밥이다”라고 말했다.이후 게살을 듬뿍 넣어 게장 비빔밥을 만들고,게딱지에도 흰밥을 비벼 먹었다.
게장의 주재료인 꽃게는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이다.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등 신체 조직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하며,각종 효소와 호르몬을 만드는 데도 쓰인다.국제학술지‘양식 연구(Aquaculture Research)’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꽃게 근육의 영양성분을 분석했다.그 결과,꽃게 근육의 단백질 함량은 약 17.5~18.4%로 나타났다.또한 체내에서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도 다양하게 함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꽃게를 게장으로 먹을 때는 나트륨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간장게장은 꽃게를 간장 양념에 담가 숙성하고,양념게장 역시 간장,고추장 등이 들어간 양념을 사용하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기 쉽다.특히 남은 간장이나 양념에 밥을 비벼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평소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은 위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국제학술지‘최신 영양학(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에서는 전향적 코호트 연구 26편,약 496만 명을 분석했다.그 결과,소금 섭취량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위암 위험이 25% 높았다.소금에 절인 식품을 많이 섭취한 경우에도 위암 위험이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게장을 먹을 때는 게살 위주로 먹고,남은 간장이나 양념은 추가로 떠먹지 않는 게 좋다.게장에 밥을 비벼 먹을 때도 양념을 많이 넣지 않도록 양을 조절해야 한다.
게장은 익히지 않은 꽃게를 간장이나 양념에 절여 먹는 음식인 만큼 보관에도 주의해야 한다.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쉬워 상온에 오래 두지 않는 게 중요하다.
국제학술지‘식품 관리(Food Control)’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간장게장을 5~30℃의 다양한 온도에서 보관하며 장염비브리오균의 증식을 분석했다.그 결과,보관 온도가 높을수록 장염비브리오균이 더 빠르게 증식했다.장염비브리오균은 오염된 어패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감염되면 설사와 복통,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따라서 게장은 구매하거나 조리한 뒤 상온에 오래 방치하지 말고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